평창 청옥산 전망대를 다시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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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평창 청옥산 전망대를 다시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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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바람을 뚫고 강원도 평창 청옥산을 향해 출발한지 5시간쯤 되었을까?

청옥산 시작부터 안개가 잔뜩 온 누리를 뒤 덮고 있었지요.

중간중간에 차들이 머물러 서있기도 했어요.

안개가 너무 많아 올라갈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버릴 수 없었지만 

여기까지 왔는데 정상까지는 꼭 가야지 라는 생각으로 정상에 올라보았어요.

안개도 안개지만 바람도 사람이 날아갈 것 같이 많이 불었답니다.

 

정상에서 아래을 내려다 봐도 안개로 인해서 불과 몇미터밖에은 볼수 없었다.

몇년전에 가서 보았던 청옥산을 기억하며 찾았는데 아무것도 볼수가 없어 아쉬움만 가득했답니다.

그러나 공기만큼은 정말 말할수 없을만큼 맑고 신선했답니다.

 

 

정상에 도착해서 옛추억에 사로잡혀 사가지고 간 보름달을 먹어보려고 꺼넸는데 

빵봉지가 한껏 부풀어 올라 있었어요.

이유는 고지대로 올라가면 기압이 낮아져서 물체가 팽창해서 부풀어 오른다고 하네요.

 

군데 군데 차박을 하는 차들을 볼수 있었답니다.

 

 

안개가 자욱하게 낀 사이로 현수막이 보이네요.

차박, 야영, 취사 금지라는 현수막이 눈에 띄었어요.

 

 

와우~~~

 

 

 

왜?

왜일까? 잠시 생각에 잠겼어요.

커피샵도 자리하고 있고 해서 

아에 방문을 막는것도 아닌데 왜 저처럼 

금지현수막을 걸어놨을까.?

갑자기 낚시터가 생각이 났어요.

잘 다니던 수로나 낚시터도 어느날 가보면 낚시 금지

라는 현수막이 걸려있었거든요. 

그곳도 역시 쓰레기와의 몸살때문에 지역민들이 

금지를 하게 만들더군요.

 

 

그래요. 

청옥산은 청정지역이고 아래에 마을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쓰레기 오물을 버리기 때문일거야 라는

생각일 문득 떠올랐답니다.

 

내려오는 길에 주민과 만났는데 역시 물을 오염시킬수 

있어서 결론을 내렸다고 하네요.

 

우리 모두 가져간 쓰레기는 담아올 봉지나 종량제 봉투를 

가지고 가서 다시 가져와 집에 버리는 습관을 가지는게 

좋을듯 싶네요.

 

잡초공적비라고 합니다.

안개로 인해 많은것도 보지도 못하고 발길을  돌려

내려오는 중간에 잡초공적비가 있어서 한번 

읽어보고 한컷 찍었어요.

 

거의 다 내려오니 안개도 많이 걷혀 있었다.

 

다음행선지를 향해 가야하기에 서둘어 내려왔지요.

그나마 풍력발전기가 이곳에 많은데 안보여서 찍지 못했는데

찍게 되어 다행이었네요.

 

너무 아쉬웠다.

한참을 안개가 걷히길 기다렸지만 좋아질 것 같지 않아

다음을 기약하면서 청옥산을 내려왔다.

 

 

 

청정한 곳에서 마음껏 힐링할 공간을 우리가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많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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